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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애견일기

우리집 강아지 대교 기본훈련 돌입

by 보거(輔車) 201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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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임신 중이라 함께 다니질 못해서 사진찍을 정신이 없네요.  오늘은 자료화면 없이 글로만 작성 합니다.

 이전 일기에서 작성했던 대로 당분간의 목표는
1. 대교 멀미 없애기
2. 기본훈련 시키기


1. 대교 멀미 없애기
  여러가지로 멀미 없애기의 방법을 설명해 주셨지만 일부러 장거리 주행 해 보기는 어려우니 일단 자주 차에 태우면서 적응 시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 방법으로, 이틀에 한번 딸아이 학교 데려다 주기... 대교 차태우기 훈련에 왜 딸아이 학교 데려다 주기냐구요? 차로 이동시 굉장히 가까운 거리지만 딸아이 예림양과 친구 차로 태워다 주면서 대교 동승시킨답니다. 불과 왕복 10분도 안되지만 그 사이에도 멀미로 인하여 흘리는 침의 양이 상당합니다. 딸아이 예림양 매일 태워다 주기로 약속 했는데 하루는 예림양 내려주고 출근해야 하기에 이틀에 한번꼴로 대교를 태우고 간답니다.

 딸아이 데려다 주고 오면 멀미로 인해 침질질 흘리는 대교에게 속좀 풀라고 물좀 먹여주고 식사시간 주고 잠시 쉬었다 약 4킬로 미터 정도 산책을 나갑니다.

 2. 기본훈련 시키기

  - 기다려
  워낙 천방지축이던 녀석 진이가 함께 있을때는 훈련을 시키고 싶어도 옆에서 산만하니 쉽지 않던 훈련이 혼자 있으니 제법 잘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시켰던 것은 식사 시간에 "기다려" 훈련 먹이에 대한 본능 때문이었는지 통제가 쉽지 않았는데 혼자 있어서 인지 하루하루 제법 잘 따라 준답니다. 시간을 조금씩 늘려 보는데 약해 지려 할때마다 "기다려"명령을 내려주면 이제 시작이다 생각해 보면 만족할 수준까지 기다려 주곤 합니다.

 대로 건널때도 "기다려"를 명령하면 그자리에서 움직이긴 하지만 예전처럼 도로로 튀어 나가려는 모습은 많이 줄었습니다.

  - 앉아
  오늘 처음 시작을 했는데 제법 잘 따라옵니다. 작은 간식으로 시선 유도을 위쪽으로 유도 하면서 엉덩이 부분을 살짝 눌러 주면서 부드러운 억양으로 "앉아"를 명령하고 앉았을때 시선에 보이던 간식을 먹여주니  몇번 했을땐 정말 잘 따라오네요.  지속적인 훈련으로 인지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 손
  손 달라는 건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어제인가 아내가 대교랑 웃으며 장난치고 있길래  나가보니 아내가 저보다 잘하더군요. 장난도 쳐 주면서 손 , 손 , 손~ 하니 왜이리 잘 주는지 이제는 손 달란 소리 안해도 손을 뻗어 간식 달라는 것 때문에 골치(?)랍니다.

   - 이리와
  이건 정말 쉽지가 않네요. 목줄을 하고 있을때는 멀리 못가고 다른곳에 신경 쓸 것이 없어서 인지 "이리와"를  명령하면 잘 오기에 간식도 주고 칭찬도 해 주는데 집앞 정비된 하천(원성천)에 나가 목줄 풀고 뛰어놀때 "이리와"를 명령하면 신경도 쓰질 않네요. 산책나온 행인이 있으면 왜그리 잘 따라가는데 이때도 "이리와"를 외쳐봐도 전혀 신경 안쓰고 뛰어가서 데리고 와야 합니다.





  - 배변훈련
  배변훈련은 아직 시작도 못해보고 있습니다. 강아지 훈련 동영상도 보고 선배님들의 글도 보면서 연습을 해보긴 하는데 역시 쉽지많은 않은 부분인듯 싶습니다.
어떤 글에선가 강아지 훈련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는 글을 봤는데 조급하게 생각치 않고 느긋하고 꾸준하게 해 나가볼 요량 입니다.

 생각보다는 너무도 잘 따라와 주는 대교에게 감사하고 함께 기뻐해 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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