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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요모조모

블로그가 나에게 미치는 힘

by 보거(輔車) 2009.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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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면 알수록 힘들어지는 것이 인생(?)
▶ "모르는게 약이다." "무식함이 가장 용감함이다"  누가 만들어 놓은 말인지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언가를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좀 더 신중해지고 때로는 부담과 공포, 거부감까지도 느끼게 됩니다. 모르면 거침없이 돌진해 나갈 수 있음에도 머릿속에서 행하여지는 또다른 계산 때문에 실천을 하지 못할때 그것이 소심하다라는 표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식함에 돌진하는 것 보다  알고, 계산하며 다가오는 우려와 거부감을 이겨내고 실천 했을때 더욱더 값진 성공의 지름길인듯 싶기도 합니다.

   소심함에 실천하지 못하고 포기해 버리는 내 자신이 밉다.

-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도 특별한 목적을 가진 블로그가 아니다. 그냥 내 일상을 기록하고 내 느낌을 끄적이고 , 사진들을 보관(?)하는 정도랄까...  블로그 개설을 하고 하루하루 지나면서 메타사이트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곳에 가입을 하고 , Daum의 블로거뉴스에도 가입과 RSS전송을 시작했네요. 그러면서 이른바 파워블로거들의 주제를 가진 글의 내용들을 보고 감탄을 하면서 그럴 능력이 없는 내 자신을 탓해보기도 하고, 내 블로그에서 주를 이루는 글들은 일부 파워블로거들이 말하는 쓰레기블로거라고 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지는것은 아닐까 하는 소심한 걱정과 전혀없는 글주변을 생각하며 주제를 가진블로그로의 전향은 이미 포기를 한 상태.


   그래도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웃블로거님들...

- 2008년 2월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4월에 어떤 파워블로거의 이른바 쓰레기블로그에 관한 글을 보면서 내 블로그를 생각해 보니 영략없이 내 블로그는 쓰레기 블로그에 아주적합 판정이 내스스로 내려질 정도였죠.  5월부터 8월까지 방치블로그로 전락한 때도 있지만,  예전과 다를바 없는 글들이라도 블로그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의 도움이 되었던 계기가 바로 이웃블로거 때문이었습니다. 내용없는 글이라도 따듯한 말씀과 격려.. 그리고 공감을 해 주는 그것이 좋았습니다.

                      항상 이웃블로거 분들과 방문자 님들께 감사함을 가지고 생활합니다.
                      그 따듯함에 수많은 블로거는 힘을얻고 블로거로서의 수명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일일이 한분한분 감사의 표현을 해야하지만 그렇지 못함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스킨변경을 여러차례 하면서 지금은 스킨에서 볼 수 없지만 또다른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에서 벌이는 "기분좋은 블로깅 5가지 습관" 캠폐인을 응원합니다.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 예전보다 무언가에 바라보는 것이 좀 더 신중해 졌다.
   어찌보면 "꺼리"를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분좋은 이야기보다
   무엇인가에 대한 결점을 찾는 나를 발견할때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접어두곤 합니다.

- 시민을 상대하는 직업으로 좀 더 친절해 진 듯!
   택시기사라는 직업속에서 그간 써왔던 택시일기의 글에 격려와 칭찬의 말씀을 해 주신 분들의
   영향도 한 몫 했던 것인데 승객들에 대해 신경을 좀 더 쓰게 됩니다.
   두얼굴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이지요.

- 남의 의견에도 존중을 가져본다. 
   나와 의견을 달리하는 글에도 한번쯤 그의 입장에서 그의 생각을 생각해 봅니다.
   내 생각처럼 , 타인의 생각도 중요하기에 반대의 입장에서 댓글을 남기더라도 최대한 정중함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 의미를 담게되는 일상!
   행동하나하나에, 그리고 항상 나에게 붙어있는 디지털카메라에 사진 한장을 담더라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더군요. 그렇다고 사진을 신중하게 찍고 멋지게 찍으려 노력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의미라도 부여를 하게되니 다시금 되돌이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듯합니다.

-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낍니다.
   이웃분들과 블로거뉴스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의 글과 함께하다보니 상당수는 가족과의 사랑과,
   일상 혹은 가족들에게 좀 더 노력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반성의 글들도 보다보니 영향을
   미치게 되요.


- 처음 시작했을때와 지금현재의 내 블로그 바뀐것이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전체적인 틀 안에서는 바뀐것이 없지만 그동안 몇차례 스킨변경이 있었고, 보잘것없는 글이라도 최소한 욕이라도 먹지말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동안 몰랐던 RSS 공개 부분에 손을 대 봤습니다.

RSS - 그냥 내 공개글 모두 수집되는 줄만 알았던 부분이 관리자메뉴의 설정수정을 통해 일반공개되는 글과 RSS를 통해 발행공개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서야 알았기 때문이죠.


▶ 어떤 기능인지 정확히 모르고 그냥 공개글에 체크가 되어 있었는데 Daum블로거뉴스경남도민일보에도 RSS를 보내게 되면서 좀더 신중한(?) 발행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다가 알았습니다.



   변방의 블로거라도 열심히 열심히.

- 비록 변방의 블로그지만 , 글의 주제도 없고 , 글주변도 없고 , 많은 공감을 받지 못하더라도 좋은 말씀 남겨주시는 분들이 있는한 열심히 열심히 블로깅 할껍니다. 2009년이 시작된지 벌써 열흘이 지나고 있는데 올 한해는 어떤 종류든 책을 좀 많이 읽어봐겠습니다.  생각의 깊이, 글주변, 말주변, 을 키우기에는 책읽기만큼 좋은 친구가 없다기에 세운 올한해의 목표중의 하나랍니다.

인터넷을 접하고 많은시간을 함께하면서 악플도 많이 보게 되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그러한 악기능 보다는 순기능이 더욱더 많은 생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의 이슈가 되고있는 사이버 모욕죄에 관한 부분도 얼마전 100분 토론에서의 김제동님의 말씀처럼 " 우리에게는 자정능력이 있습니다. " 사용자가 계속 늘어가는 인터넷 공간이기에 근절되기는 어렵지만 충분한 자정능력은 있다고 믿습니다. 한나라당과 MB정부의 추진방향대로 사이버 모욕죄가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근절이 될리 만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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