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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군 수박 먹을땐 기분좋게 잘 ㅡ 먹더니
수박 다 먹고 귀가린 머리카락 정리하려 미용실에 가니
바리깡 소리 들림과 동시에 터져버린 울음 ㅡ
귀와 목뒤는 힘들게 정리를 했는데 앞머리는 결국 비뚤 ㅡ
바리깡 소리가 그렇게도 싫었을까?
잘려 나가는 머리카락이 그렇게도 아까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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