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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요모조모

앗! 나의실수...

by 보거(輔車) 200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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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딸아이가 태어날 즈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사진이라는 취미...

그것을 시작하면서 이상한 버릇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급한 사진을 제외하고 일상적인 장면들이 담긴 인물 사진들은
분명 찍긴 찍는데 인화물을 바로 선물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의아해 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긴 찍는것 같은데
인화물은 안주니 원... 언제 주느냐... 대략 6개월 이상 1년정도
지난후에 보내어 집니다.

이것은 사진이라는거 무슨일이 있고 바로 받아보면 한번
휙~ 훑어보고 구석에 쳐박히는 경우 허다합니다.
사진. 그것은 일상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추억이기도 합니다.

한참이 지난후에 그 인화물을 받았을때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바탕 웃고 떠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간이 지난후에 전달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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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도 딸아이가 다니는 학교 행사에 함께한적이 있었습니다.  운동회, 그리고 학예회 등..
주로 찍게 되는 사진이 딸아이와 같은반 풍경 그리고 친구들 사진이기에 딸아이 마지막 학교 가는 날
전해 줘야지... 하고 있었죠...

몇일전 딸아이 봄 방학 소식에 딸아이에게...
     - (친구들 사진 보여주며) 예림아 봄방학 끝나고 아빠가 친구들하고 함께찍은 사진들
        줄테니 봄 방학 끝나고 학교 가면 친구들과 1년간 즐거웠던 추억들 이야기 하면서 전해줘~~~
     - 걱정마 아빠..~~~
라는 대화가 끝나고 학교 다녀온 딸...
     - 아빠 봄방학 끝나면 3학년 교실로 바로 가라는데????
헉! 계산을 잘못했다.~ 봄방학 끝나고 1년간 다니던 2학년 교실을 다시 가는줄 알았다는...
바로 올라가는 학년으로 갈 줄이야.~~~

딸아이에게 짐만 안겨 주었습니다. 교실마다 다 돌아 다니며 친구들 사진을 전해줘야 하니..
딸아이와 친구들 한명한명의 사진들 분류하고 개개인으로 포장을 하면서 딸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아빠 걱정하지마.. 교실마다 한번씩만 가서 전해주면 되는 걸 모..~~~

[[[[[[[[[ 아빠의 잔머리(?)에 딸아이 고생만 시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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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미터 달리기 출발하는 딸아이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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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을 거머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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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회가 끝나고 7179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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